올해 30살 여자입니다
6년쯤 병원에서 간호사 생활하다가
운 좋게 좋은 공기업에 입사했습니다
국민을 상대하는 곳이라
민원응대나 사소한 안내사항도 법령을 준수해서
얘길해야하더라구요
아직 입사 한달차라 업무숙지도 못했는데
아직 수습기간중인데도
일반 직원만큼의 역량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벌써 악성민원에 여러번 시달렸구요 ㅠ
민원응대하느라 원래 해야할 저의 고유 업무도 밀리게 되고...
다 모르는 사항에 대해 물어봐서 확인하고 안내하느라 오래걸리고 ㅠㅠ

특히 조사다니는 업무가 많아서
직접 차를 몰아야하는데
공지된 날짜보다 1달반정도 더 빨리 실무에 투입되어야해서
당장 다음주부터 혼자 조사를 나가라는데..
운전이 넘 걱정되고 자신없어서 이 부분을 많이 어필했습니다 목숨은 하나잖아요 ㅠㅠ

그랬더니 부서에서 애기같아보인다 힘들어보인다
멘탈이 약해보인다
이런 평을 많이 듣고 있어요;;;

티를 안 내고 버티자니 미치겠고
티를 내니까 자기관리 잘 못하는 거 같고

일반회사생활도 만만치않네요 ㅎㅎ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면 좋을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