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첫직장 급하게 취업해서 어느새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하지만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 정작 나는 발전된 모습이 하나도 없고
남는 거라고는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금액, 대표의 히스테리. 그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가 지나친 갑질(자기 아는 형님 결혼식에서 축의금 받아라, 자기 아들 휴대폰 충전기 없다 가져다 줘라)
그래서 사직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래도 1년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버텨왔던 건 내일채움공제 였는데
정작 내일채움공제 담당회사에서는 고용노동부에 최저임금 신고해버리면
최저임금 미달이였는데 이렇게 근무하는 건 원래대로 계약조건 자체가 안되는 거였다면서 중도해지금 못 줄 수 있다고 하지를 않나.
대표는 퇴직금 너무 많다면서 깎자고 하지를 않나.
금요일날 마지막 근무였는데 대표는 10시까지 야근을 시키지 않나.
뭔가 허탈하네요. 회사 퇴사는 했는데 뭔가 아쉽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제가 무엇을 보고 일을 해왔는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