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큰 문제 없이 살아가고 있긴합니다만
맘 한구석에 항상 불안함이 있어요
다른사람에게 되도록 맞춰주려하는 편이고 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들어주는 편이다보니 맞장구치거나 공감은 잘해주는데 정작 제 이야기를 하는게 어렵게 느껴지고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주저하게 되네요..
그냥 편하게 속마음 얘기 터놓고 말해도 되는데 왠지 뭔가 실수할 것 같고 맘이 불편하달까..
그래서 인스타나 페북같은것도 잘 못해요
귀찮아서 안한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게시글 하나 올리는것도 넘 신경쓰여서요
카톡대화를 할때도 두번세번 생각하고 절제해서 말하다보니 금방 피로해지고
오랜친구들을 만나도 반갑지만 어색하게 느껴질때가 종종 있어요
저같은 분들도 계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