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곧 내용입니다.
남자친구는 외국사람인데요, 그 전에도 몇 번 그곳을 왁싱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문화차이이고, 외국에서는 그것이 흔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왁싱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그 이야기를 꺼내서 제가 내 몸에 대해서 너가 이래라 저래라 말할 권리는 없다.
나는 하고 싶지 않으니 더이상 말하지 말아라. 라고 화를 냈는데요.
가끔 제가 요즘 유행하는 통넓은 바지를 입고가면, 이런 옷을 입고 왔냐고 핀잔을 줍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남자친구의 옷이나 스타일에 대해서 한번도 그런식으로 평가를 한 적이 없습니다.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말은 했지만,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대부분의 여성분들이라면 아래 이야기들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너 이런 청바지 안어울려."
'그곳 왁싱해줄 수 있니?'
'머리를 브라운으로 염색하고 파마를 하면 어떻겠니?"
저는 옷스타일, 왁싱 뿐아니라 머리스타일을 바꿔보라는 말도 굉장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제가 예민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