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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게시물ID : gomin_1774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pa
추천 : 2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0/14 02:28:41
오늘 실기보고 내려왔는데 새벽 1시넘어서 도착했어요. 저 포함 같이 실기친 애들이 3명이었는데, 2명은 아빠가 바로 앞에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중 한 아빠가 태워줄꺼냐고 묻길래 아빠가 밖에 계셔서 가야된다고 인사드리고 왔죠.
문자가 왔습니다.
'신호등 건너서 5분만 걸어와' 
이때 약간 충격 아무리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아빠였지만 더 놀랬어요
'아니? 길건너 5분거리?'

갔죠. 아빠차를 타기로 했으니까 가다가 넘어졌어요 분명 보도블럭 밑으로 발을 뺐는데 발을 좀 삐끗했어요. 경사진 곳이라 삐끗하면서 문을 열며 넘어졌거든요
근데 절 보시고 처음 하신 말씀이 "아니 뭐야 제대로 앞 안보고 다녀?(폰 안하고 가고 있었음) 무슨 술취한 사람인 줄 알았네"...
이 때 생각나더라고요 저 친구 아빠의 첫마디가 "고생했어 우리 딸"
너무 울분터져서 나긋하게 "나한테 왜 그래요 진짜.."이랬는데, 아빠가 더 빡쳐서 집안 돈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나는 이체가 70만, 엄마는 400만이다. 돈만 보면 힘든거 같지? 아빠가 더 힘들다. 너희 엄마가 니한테 교재사주고 싶겠어? 난 그래서 안사줘. 앞으로 교재나 차비는 용돈에서 삭감한다 -당시 엄마는 매월 8만원, 아빠는 비주기적인데 보통 3~4만원


물론 저 입장만 적힌거였고, 아빠 입장은 전혀 안들어갔으니 편파적일 수 밖에 없겠네요. 그래도 자식새끼 낳아준 공이 크신걸 알기에 순종하고 믿을 수 밖에 없을 듯요 근데 조금 심한거 같아서ㅠㅠ 아님 울분터진 저 잘못일 수 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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