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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마음 없어도 귀엽다고 하나요 저 진짜 미치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774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FjZ
추천 : 0
조회수 : 139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9/10/22 22:06:50
스물다섯 여징어에요
저희 아빠 사무실에서 같은 직종 일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 (어느 직종이라고 말하면 제 친구들이 알아볼것 같아욬ㅋㅋ) 
이번에 휴학하고 아빠 회사에서 인턴쉽을 하면서 제가 진짜 너무 좋아하게 된 분이 있어요ㅠㅠㅠ
저보다 열살이나 많으셔서ㅜㅜ그냥 잘 될 가능성은 좀 포기해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인턴쉽 하면서 제가 엄청 쫓아다녔었거든요 
항상 너무 다정한 말투로 ㅇㅇ씨 하고 가르쳐주시는것도 좋고 얼굴도 진짜ㅜㅠㅜㅜㅜ실제로 본 사람중에 제일 잘생겼어요ㅠㅠ
여튼 저번에 인턴쉽 다 끝나고 마지막 날에 다같이 회식하면서 (저 때문에 회식 한건 아니구 어쩌다보니 겹쳤어요) 아빠는 먼저 들어가시고 저만 따로 남아서 직원분들이랑 놀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분 옆에 제가 계속 앉아서 쫑알쫑알 거렸더니 “ㅇㅇ씨 취했어요?”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네 저는 좀 취했는데 (직책) 님은 아직 안 취하셨어요?” 했더니 자기도 좀 취기가 올라온다길래 “그럼 저 좀 예뻐보여요?!” 했더니 “ㅇㅇ씨는 원래 예쁘죠” 하는거에요 저 그때부터 혼자 미친 이건 그린라이트인가 하면서 설레하다가
회식 끝나고 같은 쪽이라고 택시 같이 타고 가는 길에 “다음에 만나면 오빠라고 해도 되요?” 했더니 “나 다음에 보려구요? 인턴쉽 오늘이 마지막 아니에요?” 하는거에요ㅠㅠㅠㅠ
그래서 “회사 밖에서 보고 싶은데 좀 그럴까요?” 했더니 “아니에요 연락해요” 하고 명함.... 명함을...명함을 주셨어요ㅠㅠㅠㅠ
그래서 시무룩해하던 차에 제가 딸꾹질 시작했더니 “ㅋㅋㅋ귀여워” 하고 웃는거에요 아 왜 들었다 놨다
여튼 그렇게 집에 온게 저번주 금요일이었고ㅠㅠㅠㅜㅜ지금까지 연락 안했는데ㅠㅠ해봐도 될까요ㅠㅠ저희 아빠때문에 부담스러우려나요ㅠㅠㅠㅜㅜ저 어떡하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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