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을 경험했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잘 맞아서 결혼 약속도 했고 이제 결혼식을 기다립니다.
최근에 서로 잘 안 맞는 부분이 생겼는데..
섹스에 대한 문제에요.
저는 하루에 한번 혹은 이틀에 한번은 꼭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연애 초엔 그러다가(맞춰주었던건지..) 최근엔 힘들어하고 안하려고 해요.
그것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성욕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다' '요즘은 섹스가 재미가 없다' '운동을 하다가 안하니까 허리가 아프다' '임신에 대한 걱정이 생겼다' 이런 이유가 있었어요. 
여자친구가 성향자 이기도 해서 제가 그걸 잘 못맞추는건가 싶어서 그 이야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라더라구요. 물론 침대에선 적극적이고 늑대였으면 좋겠다고는 하는데.. 저는 제가 섹스하자는 신호를 보내도 여자친구가 원하지 않는 신호를 좀 자주 보내서 좀 수동적이게 되었어요. 그 문제도 그렇고..
제가 이 문제로 예민해하고 속상해해서 풀이 죽어있었는데 여자친구는 과거의 폭력을 가했던 그 전 남자친구와도 이런 상황이 비슷하게 있었나봐요.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위의 저의 모습에 '자기가 무서워 자기도 그사람처럼 날 해코지하면 어쩌지?'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물론 본인도 시간이 지나면 제가 그렇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것 같다고 이야기는 하지만요. 
저는 여자친구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가 원한다고 섹스를 하는건 싫은데.. 그 폭력 가해자랑 똑같아 지는걸 원하지 않아서요. 
근데 섹스를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싶고 자주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아이를 가지지 않는 섹스는 재미 라고만 생각해서 그부분도 생각이 달라서요.

폭력을 경험했던 여자친구를 시간이 지날때 까지 기다려야 해결되는지.. 우리 둘의 섹스 문제에 그 나쁜 사람이 껴있다는게 화도 나고요.

제가 여자친구를 위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