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살이고 남친은 43입니다 초반만해도 올해 겨울안에 결혼하자...내가 2~3년 더 연애하다 결혼하자니 연애만하다 늙어죽겠다 그러면서 시간 지나니 남친의 진심이느껴졌고 장난식 던지는말아니란걸 알고는 그럼 늦어도 내년 5월에 결혼하자고해서 서로 부모님들 만났고 이틀전 엄마랑 2차 만남 가졌습니다. 본인이 결혼 급했으면 먼저 상견례잡고 웨딩장소 드레스 대여비 웨딩화보 초첩장 등등 빨리 준비하고 지금쯤 나랑 상의들어가야하는데 대개 느긋하더라구요... 지금은 정반대로 내가 결혼 급해졌고 남친은 느긋하네요 전 엄마랑 한번더 만나면 그 다음날 남친이 결혼 준비 서두를꺼라 생각했거든요...그게 원칙아닌가요? 그 행동이 서운해서 내가 오빤 결혼미루고싶은거야 카톡보냈더니 아니다! 내년안에는 결혼할꺼다이러면서 나중에 만나서 얘기하자고는 톡마무리했습니다. 전 결국 결혼할 여자 아니고 남친말에 갖고놀음 당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