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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8
게시물ID : gomin_1775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JmZ
추천 : 0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19 00:39:59
--------------------일기형식의 푸념글입니다 그냥 지낙셔도 좋습니다 :) ---------------------------------------
힘들다

다 내려놓고 싶다

휴학하면 공부안해도 되니 스트레스가 50%이상 사라지겠지

동아리 회장 안하면 계획 안세우고, 사람들 안챙겨도 되니까 또 스트레스가 10% 사라지겠지

홍보대사 회장 안하면 일도 안하고, 내 맘대로 스케줄 짤 수 있으니 스트레스가 10% 사라지겠지

연애 안하면 돈도 안써도 되고, 쉬고 싶을 때 쉬어도 되니 스트레스가 10% 사라지겠지

아무것도 안하면 스트레스 안받고, 정말 좋은 휴식이 되니 스트레스가 10% 사라지겠지

그러면 되겠지

그러면 되겠지

그래도 될까...

지금 캡스톤 때문에 휴학도 못하잖아

동아리 회장 안하면 언제 또 저런거 해볼래

홍보대사 회장 하고 싶어 했잖아. 후회 안할 자신 있어?

연애하면서 많이 위로 받았잖아. 그 친구한테 몹쓸짓이야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안되겠지

그럼 결국엔 결론을 하나네

정말 너무 힘들지만 등에 업고 베이스캠프까지만이라도 올라가야지

그때되어서도 너무 힘들면, 그때 내려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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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힘들다

다 때려치고 싶다

아무것도 못내려 놓는거 아는데, 진짜 남들한테 찡찡대면 안되는데

아 너무 지친다.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내가 욕심 많아서 생긴 스트레스인데

나 때문인데, 환경 탓하고 싶고 정말 힘들다

내 맘대로 되고 싶다

내 맘대로 하고 싶다

원하는 것만, 쉬운 것만 하고 싶다

다 그만두고 싶다. 다 그만둬도 나에게 명예가 쌓여 있으면 좋겠다. 내가 성장해 있으면 좋겠다

망할 공부 안해도 취직 걱정 없고, 경쟁의식 안가졌으면 좋겠다

다 모순인거 아는데 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댓글에서 나보고 훈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입이 근질거릴텐데 그냥 저런 사람이 있나보구나 하고 지나갔으면 좋겠다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고 안했으면 좋겠다

스무살의 나는 욕심이 없었는데. 그래서 행복했는데

스무살이라는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벅차오르고 설렜는데

더 많은 걸 가진 지금 왜 더 불행해졌을까

내가 갖고 싶은걸 가지는 중인데 왜 슬프고 우울할까

나같은놈은 감사함도 모르는 놈일까

계획. 계획을 짜면 괜찮아질까

아니? 계획을 짜봤자 또 뒤틀릴게 뻔한데 어떻게 계획을 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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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멋진 친구 둘에게 똑같은 대답을 받았다

힘들겠지만 분명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구

그래 버텨보자

어차피 나한텐 그 방법 밖엔 없다

결국 잘될거라는 얘기가 듣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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