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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을 사랑
게시물ID : gomin_1775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iY
추천 : 1/13
조회수 : 153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11/19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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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장모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뜨겁고 항상 그리워하고 생각합니다.

 전 제가 이상해진건가 싶었지만 나쁠건 없는것 같습니다.

 사랑을 이런거 저런거 구분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전엔 같이 외식을 잘 안했었는데 사랑에 빠진 이후 

 주말마다 아내랑 아이랑 장모님과 외식하러 가고 공원에 가고 드라이브를 갑니다.

 
 장모님께 사랑에 빠진 사실을 아내도 알고 있습니다.

 아내는 쿨해서 그냥 이런 절 재밌어 합니다. 날 더 사랑해줘~라고 하지만 아내도 자길 더 사랑한단 걸 알고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건 별로 없고

 장모님과 스킨십이 좀 늘었습니다.  공원에서 손을 잡고 걷거나 포옹을 자주 한다거나 하는 정도.

 아내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모님이 무뚝뚝하신 편이라 저의 애정을 조금씩 받아주시긴 해도 리액션은 거의 없어서 속상합니다.

아내도 자기처럼 좋아할거라 생각하면 상처받을라고 염려해주네요

고민되는건 이 감정이 식어서 예전처럼 다시 서먹한 관계.. 보통의 장모와 사위관계처럼 될까 걱정이 듭니다.














































사랑하게 된 계기는 한달 전 장인어른이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자주 우시던 장모님. 그 옆 빈자리가 너무 커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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