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운영 8년차입니다 20년 모은 전재산 6억이라는 큰돈을 투자하여 대형커피숍으로 시작한 장사 그래도 5년차까진 월수입 1천이상은 올리며 5년만에 아껴쓰며 아껴쓰며 투자금은 회수했습니다 그후부턴 열심히 모으는중이고요 하지만 작년 초반부터 이상징후가 나타나더니 월수입 500이하로 천가까이 떨어지며 올해초엔 하루 14시간씩 일하며 월수입 300도 안되더라고요 근 2년만에 월매출 5천에서 3천으로 2천이 떨어지더라고요 (월매출 2500이 본전인것같습니다) 그러던 찰나 동네 부동산에서 옆에 대형커피숍 자리를 알아본다는 소문이 돌더라고요 수소문해서 자리알아보시는분과 연락을 취했습니다
사장님 지금 저 월수입 300밖에못가져간다 사장님 여기 들어오면 저랑같이 죽는길밖에 안보인다 여기 상권안좋다 철회하시는게 좋다 몇번을 회유했지만 저에게 상관 하지말라하시더군요 결국 4월에 개인커피숍으로 오픈을 하시더군요 (전 프렌차이즈 운영중입니다) 결국 5월부터 행사 전쟁이었습니다 저도 앞날이 안보이기때문에 세트구성해서 저렴하게 팔고 기세 밀리면 안되니 적자보더래도 단골잡자 식으로 베이커리류를 원가에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떤음료든 2잔주문시 아메리카노 라떼 1잔무료 행사 6개월간 진행했고요 결국 저도 6개월간 손가락만 빨았습니다 그러던도중 저번달에 경쟁업체 사장님이 먼길을 떠났다고 소문을 들었습니다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내가 잘못을 한걸까 나때문인가 나도 살려고 그런건데 회의감도 들고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나 그런생각이 듭니다 정말 서로 물어뜯고 죽이고 너무 치열한 사회에 회의감도 느껴지고 삶이 고달퍼지는 느낌입니다 옆에 업체는 다른분이 인수하신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싸움을 더 이어나가야 하는 내 자신에 무엇이 맞는건지 횡설수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