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말하면 1.시외가에 남편의 외삼촌부부께서 시외할머님을 모시고 계심. 시가과 시외가는 가까운 거리임(김포ㅡ서울) 2.처가는 부산. 하지만 아내부모님이 명절엔 친할머니가 계신 충청도로 올라오셔서 차례를 지냄. 거리상 부산보다 가까워서 명절을 이쪽에서 쇠는 편.(김포서 부산까지가 너무 멀어서...) 3.남편은 명절에 시외가까지 가야한다는 입장이고 아내는 가기 싫음.
이런 상황이라면 시외가를 가시나요? 아내는 시가에서 할머님을 모시는게 아니고 따로 방문을 해야한다면 안가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시외가댁도 집이 좁고요. 반지하거든요. 거기에 시부모님 두분에 원래 그집에 사시는 외삼촌내외와 할머니,시사촌동생만으로도 꽉차는데 시이모님과 그 자제분까지 오면 현관은 신발로 미어터지고 사람은 발딛을 틈이 없습니다. 거기에 굳이 이제 결혼해 새 가정을 꾸린 남편과 아내가 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아내는 결혼후 첫명절엔 처음이니 인사드리러, 두번째명절은 아기 돌잔치에 와주셔서 감사하단의미로 시외가에 인사드리러 갔었습니다. 시친가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인사드리러 한 번 다녀왔었고요.(시친가는 남해예요. 멀어요...남편도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아기 보여드리겠다고 15년만에 간거고요.) 남편은 아내의 외가는 한 번도 간적 없고 아내의 할아버님 잠들어계신 곳에도 가본 적 없습니다. 이런상황이라면 세번째 명절에 아내보고 시외가를 가자고 하는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안가도 무방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