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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76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30504
추천 : 0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10 20:54:05
지금 혼자 카페 왔어

이번엔 우리가 헤어진 할리스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만나고 있었다면

한 번씩 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카페야

음 혼자 노래를 들으며 아무생각이나 하는데

저기 저 대각선 앞에

한 커플이 보인다

마치 그 때 너와 나를 보는것 같아

서로 손잡아주며, 한시도 눈을 떼지 않은채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던 그 모습 같았어

그래서 기뻤어

아주 잠시지만 그때 그 시간속으로 다녀왔어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얼굴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잠깐이지만 그릴수 있었어

그리고 가슴이 너무 아팠어

가슴이 막 먹먹하고 눈은 뜨겁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어

그리고 펑펑 울고싶다는 생각을 했어

그 때, 우리도 주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참 이뻐보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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