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혼자 카페 왔어
이번엔 우리가 헤어진 할리스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만나고 있었다면
한 번씩 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카페야
음 혼자 노래를 들으며 아무생각이나 하는데
저기 저 대각선 앞에
한 커플이 보인다
마치 그 때 너와 나를 보는것 같아
서로 손잡아주며, 한시도 눈을 떼지 않은채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던 그 모습 같았어
그래서 기뻤어
아주 잠시지만 그때 그 시간속으로 다녀왔어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얼굴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잠깐이지만 그릴수 있었어
그리고 가슴이 너무 아팠어
가슴이 막 먹먹하고 눈은 뜨겁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어
그리고 펑펑 울고싶다는 생각을 했어
그 때, 우리도 주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참 이뻐보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