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싫어져요... 말투/체취/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말 나누는 것도 짜증이나요
항상 권위주의적인 게 싫어요 무슨 말만 하면 너는 뭘 아냐 하며 절 우습게 여기는 게 싫고 말대꾸 하나 못하게 하는 게 짜증나요 말대답이 본인에게 대드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별 거 아닌 일에 짜증을 내고 그걸 큰 소리로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는 게 싫어요 같이 티비를 보고 있으면 그 연예인의 외모나 행동을 보고 짜증을 내며 품평해요 연예인의 생김새나 행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싫으면 채널을 바꾸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그걸 입밖으로 크게 내뱉는지...
개인주의적인 게 싫어요 어렸을 때도 지금도 저는 제가 보고싶은 티비 프로그램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본인이 샀으니 본인이 우선이래요 아직도 기억 나는 게, 어렸을 때 과자를 본인 옷장에 숨겨놓고 혼자 먹고 있더라구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어리고 자기 자식이라지만 상대방의 마음이나 생각은 배려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배려 받았다고 느껴 본 적 한 번도 없어요 오히려 바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나면 당연한 것처럼 저에게 분풀이를 했을 뿐이죠
저는 엄마에게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도 혼자 삭여요 근데 엄마는 얼굴에 티를 다 내며 온갖 짜증을 내죠
초중고대학교 어떤 진로선택에서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본 적 없어요 저 혼자 알아서 했고 알아서 다녔어요 그런데 엄마는 귀찮은 거 하나하나까지 저한테 기대려고 하는 게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