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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후임, 후배는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777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oZ
추천 : 0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0/01/17 17:00:28
저라는 사람은 존재감 없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동아리 후배가 있었는데 말도 잘 안 따르고 불만 섞인 말투로 매일 말하고

일진 비슷하고 잘나가고 옷도 폴로 같은 거 입고.

아무튼 얘가 후배들이랑 얘기 하는 거 얼핏 들었는데

저랑 같이 다니는 애 좀 추리한 애가 있었는데 (좀 밉게 행동하기는 했음)

ㅈ밥, ㅈ밥

거리며 그 선배는 뭘 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잘하는 거 없는 거 같던데. 헐헐헐.

이런 식을 얘기 하는 거 들었네요.

모두 마음에 차는 사람이 없겠지만 화도 나고 그랬지만 제가 뭐라 하며 끼어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 중)

그렇게 넘어갔어요.

얘가 저한테 적대적인 건 아니었으니 그냥저냥 같이 지냈는데 내심 저런 비난하는 걸 들으니 조심스러워지고

못나 보이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순한 선배, 착한 선배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냈어요.

근데 그렇다고 걔보다 싸움을 잘하고 권력이 있고 그런 것도 아니라 찍어 누를 수가 없었거든요.(그 상황에서 그럴 이유도 없었지만)

싸울 수도 없고 그냥 알량한 선배라는 지위만 있었죠. 싸우면 질 것 같네요.

제가 이런 거 잡으려고 싸움을 불사하고 엄격하고 그래야 했을까요?

이게 사회 생활 하면서도 그러더라고요.

후임 중에 강호동 비슷한 스타일 있는데 일은 잘하기도 합니다만 툴툴 되고 불만도 버럭 잘 말하고

저 뿐만 아니라 같이 있는 윗 사람들에게도 그런데

뭐 저와 특별히 마찰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그냥 조용하고 개입 같은 거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서요.

가끔 찍어 누르듯 대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유야무야 넘어가고 그래요.

이런 것도 위에 같은 경우처럼 내가 싸움을 불사하고 그런 불손한 태도가 나오지 못하게 찍어 눌러야 하는 건지

저는 그럴 힘은 없지만 알량한 조금 선임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눌러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침묵해야 하는 건지, 그렇다고 제가 쩌렁쩌렁한 선배 스타일도 아니라서요.

스타일을 바꿔야 하면 좋은데 천성적인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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