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cj계열사를 다녀서
Cj계열 업체를 대폭 할인해서 이용할 수 있어요
문제는 데이트할때도 굳이 굳이 그런곳을 찾아간다는 거에요
저는 다른 이쁜 카페도 가고 싶은데 투썸플레이스만 찾아서 가고
외식 업체도 저는 이쁜거 맛난거 먹고픈데
ㅠㅠㅠㅠㅠ 파스타도 레스토랑 가고 싶은데
캐쥬얼한 곳만 가고...
저는 스테이크 먹고픈데 소고기무한리필집 가고
맨날 돼지고기 두루치기 국물 닭발 이런것만 먹궁 ㅠㅠ

물론 저도 철부지 어린 소녀처럼 떼쓰는 게 아니라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고
한식이 좋죠

하지만 가끔은 분위기 내고 싶어요
팍팍하게 일주일 살았는데 가끔 특별하고 싶은 날 있잖아요
크리스마스에도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먹었어요 ㅜㅜ

최근에도 이쁜 식당 가고 싶어서
일식 가정식집이나 그런곳 알아봤었는데 결국 소고기 무한리필집 가고...

이걸 어떻게 말해야
남자친구 마음도 안 상하고 잘 말할 수 있을까요

나랑 데이트할때 돈 아낄라는 게 넘 서운하다
라고 말하면 싸우자는 말밖에 안 되겠지요

나도 순대국밥 생선구이 좋아하지만
가끔은 분위기 좋은 다이닝펍이나 레스토랑 가고 싶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앙탈로 알아듣거나 애기같아 보일거같고 
ㅠㅠㅠㅠㅠㅋㅋㄱㅋㅋㅋ

데이트코스도 안 짜와요...

센스있게 딱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