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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큰집 가기가 싫어요..
게시물ID : gomin_1777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la
추천 : 0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21 16:53:32
친가에서 아버지가 막내아들이에요

할머니 할아버지 다 돌아가시고
큰아버지네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셔서
따로 제사를 안지내요

대신에 명절 예배를 해요

큰집에선 명절 오전마다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부르며 기도를 하는데
기독교를 안믿는 가족도 의무적으로 해야해요

명절 덕담은 당연히 왜 아직도 교회 안다니냐에요


사촌들도 다 나이가 띠동갑 수준으로 많아서 어울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근데 제사는 안지내도 친척들이 수십명 모이니까
맛있는 잔치상은 차려요

큰어머니는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고모를 통해서 건너건너 들은 바로는 (당연히) 힘들어 하신다고 그래요


아버지는 명절은 물론이고 친가에서 무슨 행사를 한다고 하면
일가족 단한명의 예외도 없이 큰집으로 가요


저희 가족 말고 다른 가족은
대표격으로 한두명만 오고 그러는 것도 무조건 다섯 명을 다 데리고 가요


작년만 해도 4번이나 모였어요
저는 항상 아버지에게 명절연휴 때 우리도 여행도 좀 가고 우리끼리 시간을 보내자고 건의를 해보지만 절대로 안통해요


오히려 어떤 집안은 1년에 10번도 넘기 모인다면서 이렇게 명절이느 행사때만 가는것으로도 부족하다고 그래요


근데 다른 친척들은 가까이에 살아서 자주 교류했지만
우리집은 멀리 살아서 교류도 많이 없었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 너무 불편하고 어울리기가 쉽지않아요

불과 2달전에 이미 일가친척들이 다 모이는 자리가 있어서
설연휴에는 우리 가족끼리 시간 보내자고 했다가
아주 노발대발 난리가 났네요


무슨 말을 해도 안통해서 답이 없는거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안계시고
제사도 안지내고
아버지만 다른 친척들이랑 친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불편하기 그지 없는데
왜 꼭 다 참석하려고 하는지 ㅠㅠ
그냥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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