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제 강아지랑 남친강아지랑 남친차타고 경치좋은곳 산책하기로 했어요. 근데 예상치 못하게 비가와서 집이랑 가까운 곳에서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만나서 20분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려서 도저히 저는 못하겠다고 차에 먼저 가서 기다릴테니 산책 더 하고 오라고 했거든요
근데 남친이 비 맞은김에 더 하자고(남친 강아지가 활동량이 엄청 많아요) 공원 한바퀴만 돌자고 하는거에요. 저는 비가 많이 와서 더하기 싫다고 차에 있겠다고 하다가 싸웠어요. 산책은 제가 먼저 같이 하자고 했었던 상황이에요.
남친은 자기차로 우리집앞까지 데릴러오고 공원까지 또 가면 차로 20분이상 걸리는데 비온다고 고작 20분만 하는게 제가 이기적이다라고 했어요.
제 입장은 비와서 춥고 우산도 없고 모자도 없어서 쫄딱 맞은 상황이고 강아지도 여기서 더 비맞으면 감기걸릴것같아서 차에서 먼저 30분이든 한시간이든 기다리려고 했는데 왜 제가 이기적이라고 하는지 모르겠고요. 그 공원은 남친이 수십번은 혼자 갔다와서 혼자 산책해도 괜찮다고 판단했었어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