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 졸업한 안 친한 남자애가 하나 있어요.
흔히 말하는 찐따예요. 빈말이 아니라 키도 초등학생만큼 작고 마른멸치 타입인데다가 애니메이션 좋아해서 애니메이션 여자캐릭터 카톡프사하는 그런 애예요. 과에서는 그냥저냥 조용히 지내는 애였구요.
졸업한지 2년째구요. 그냥 같은과라서 인사 몇번 해주고
1학년1학기에 잘 몰라서 친구랑 놀러갔던 거 
카톡한번 한 게 다예요. 진짜 대화도 안하고 같이 다니는 무리도 아니였고 2학년때는
 같은과내에서도 분반되서 전혀 마주칠 일 없었고 인사해줘도 무시하고 그랬어요. 근데 거의 반년? 몇달? 주기로 연락을 해요.
sns친추도 왔고 군대갔는데 휴가나왔는지 안녕? 이러고 카톡보내놓고 오늘 또 왔네요;; 예전에 톡 왔을 때 좋게좋게 미안한데 너 이러는 거 불편하다고 장문으로 카톡 써서 미안한데 차단한다 하고 차단하고 전번도 다 차단해놧는데 또 어떻게 계정을바꿨는지 카톡이 또왔어요; ㅇㅇ안녕? 이러고요
저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라 제 친구중에 진짜 순둥하고 착한애한테도 물어보니 자기한테도 연락이 온다네요.

쌍욕을 대뜸 박아버릴까요? 차단해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 거 같은데 어떻게 행동해야 인생에서 사라져줄까요?
가뜩이나 쏠로기간도 긴데 이런놈만 꼬여서 자존감 떨어지고 괴로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