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째 침대 밖에서 못 나가고 있고 알바도 무단결근하고 씻지도 않고 배달음식만 주구장창 시켜먹고 있습니다. 씻는 거 외출하는 거 너무나도 간단한 일인데 일주일 째 미루고 있습니다. 최근 짝사랑도 실패해서 상심도 컸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입니다. 심지어 이런 모습을 극복하려는 정신력도 없어서 더 절망스럽습니다. 4학년이라 할 일이 산더미인데 아무것도 못하니 조바심만 나고 그럴 수록 침대 속으로 회피하게 되고 악순환의 연속이네요. 무언가 정체되었단 느낌이 계속 드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서 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