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중인 대학생이에요 중간에 휴학을 한번 했는데 그나마 친했던 친구들은 다 작년에 졸업해서 이제 아는 사람이 학교에 아무도 없어요 친구들이랑은 다 페북 메세지나 문자나 통화하고 실제 생활? 현실에서 말할 수 있거나 같이 밥먹으러갈수 있느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같이 살던 룸메랑 항상 붙어다녔는데 그 친구도 나가서 먼 곳으로 이사가고.. 얼마 안 만났지만 그나마 있던 남친도 이번주에 헤어지니까.. 정말 아무도 없네요 원래도 불안장애가 심했는데 가끔씩 덜컥 심장이 막 뛰고 너무 우울라고 죽을 것만 같고.. 집이 너무 조용하고 자다 일어나면 그 적막에 진짜 죽을 것 같고 이러다 정신이 나갈것 같아요... 남친이랑 오래 만나지도 않았는데 너무 정을 줘서 그것도 그것대로 힘들고 진짜 너무 아무도 없으니까 누가 조금만 잘해줘도 마음이 훅 가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대학교 있는 곳이 시골이라 어딜 가든지 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저는 차도 없고 우버를 탄다고 해도 정말 여긴 아무것도 없어요ㅠ 백화점? 같은 그런 몰도 딱 하나. 영화관도 한 손에 꼽을 정도. 정말 미칠것 같아요 어떡해야하죠??? 어제 펑펑 울다가 옆집에서 무슨 일 난줄 알고 찾아왔어요 방음이 안되서ㅠㅠㅠ다행이 그냥 괜찮냐고 물어보러 온거길래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조용히 한다고 보냈지만.. 정말 어디 말하기도 창피하고 친구 없다고..근데 너무 외로워서 죽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