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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고객 상담 중 고객이 불법적인 일을 한다는 의심이 들었는데...
게시물ID : gomin_1778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FhZ
추천 : 0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03/30 20:13:00
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웹디로 일하는 한 중소기업인입니다. 우리 회사는 CS팀이 따로 없어서 MD도 고객상담을 하고 저도 가끔씩하는데....
오늘 진짜 의심이 드는 고객을 만나게 되었어요.

우리는 보통 반품접수를 고객이 해서 고객이 직접 회수날짜를 정하고 교환/반품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이 고객에게도 더 만족도가 좋고 효율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있어 이 시스템을 고수하는 중입니다.

오늘 우연히 한 고객의 전화를 받았는데, 반품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고 묻는거에요. 그래서 처음에 그 사람을 응대했던 사람이 우리팀 MD라 그 분에게 물었더니 위의 시스템대로 안내했다고 해요. 제가 고객에게 우리팀 MD가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혹시 안내받은 내용하고 다르세요? 라고 묻자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것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객님이 기사를 불러드리라고 하니 알겠고 불러주겠지만, 기본 방침은 그렇고, 고객님이 반품신청을 해주시는 것이 고객님이 편하신 날짜도 지정할 수 있고 확실히 가져가는 것도 보실 수 있으니 더 효율적일 것 같다고 권하였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왜 쓸데없는 상황파악을 하느냐, 내가 그 MD랑 얘기했던 걸 녹취해두었다, 그런 소리 한 적 없다"라는 거에요. 말이 다를 수는 있는데 '녹취'까지 해두었다는 게 영 꺼림직하더라고요. 

그래서 반품접수를 하려고 고객 정보를 봤더니 주문자 전화번호랑 전화 온 번호가 다른 겁니다. 이건 뭐 그렇다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본인은 자신이 나에게 알려주는 번호로 기사님이 연락했으면 좋겠대요. 그래서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 번호는 또다른 제 3의 번호인 겁니다.

여기서부터 의심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상한 건 이 주문자분의 이름도 평범한 이름이 아니고 예명같은 느낌의 이름이었고, 주문정보의 전화번호, 전화 온 전화번호, 불러준 전화번호 세개가 모두 다르다는게 가장 의심이 커지는 지점이었어요.

만약에 제가 이 사람의 개인정보로 불법적인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면 저도 범죄를 저지르는게 되는거겠죠? 그런데 너무 의심이 들어서 생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니 두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너무 강력하게 의심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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