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웃겨요 누구 배에서 태어나서 누구 새끼인데 우리 엄마는 아빠랑 부부싸움도 많이 하고 불쌍한 사람인데 자식인 나는 엄마가 불쌍하지 았아요 아빠하고 싸운 다음에 저희 두고 밖으로 나가 버리고 우리는 술 취한 아빠 옆에서 라면 먹고 엄마가 누워있는 저희를 발로 차고 아빠랑 싸운 다음에 아빠는 자기 방으로 가버리고 자고 있던 저희를 거실로 호출해서 혼내고 오늘은 엄마랑 말다투다가 이제 끝난 줄 알고 씻으러 갔는데 뒤늦게 생각해보니 화가 덜 풀렸는지 갑자기 욕실 문 열고 알몸으로 혼났네요 나는 엄마가 불쌍한건지 아빠가 나쁜건지 엄마가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없었으면 더 나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