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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친구도 손님대접을 해야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780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lva
추천 : 2
조회수 : 99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0/06/02 12:01:59
어느날 예고도 없이 갑자기 데리고 온 동생친구

저는 어색하기도 하고
심기가 불편하기도 해서

그냥 인사정도만 하고 딱히 본체만체 했는데

아버지는 저를 정신병자, 사회부적응자 취급합니다


손님이 왔는데 말한마디 안하고 제 할일만 한다고요.


아버지는 그 동생친구한테 부모님은 뭐하시냐 이런거 꼬치꼬치 캐묻던데, 저도 그렇게 하길 바랬나봅니다


저는 사실 새벽까지 공부하다 집에들어갔더니
아무런 언질을 받지도 못했음에도
동생이 친구데리고와서 제 방 쓰니까(동생이랑 저랑 방 같이 씀)
거실에서 자라고 갑작스런 통보를 받아서 심기가 굉장히 불편했고

그냥 제 방에 뭐 물건 가지러 갈때 인사한마디 하고
다음날 아침에 동생이랑 동생친구 깨우러 가서 아침식사할거냐고 물어보고
말없이 아침먹고(아버지가 이런저런 꼬치꼬치 묻는 동안)
먹자마자 공부하러 아침 일찍 나왔을뿐인데

그게 이렇게 잘못된 일인가요?


무슨 귀한 손님도 아니고
동생친구, 정확히는 동생 선배이고
동생 선배라도 제입장에서는 제 후배이기도 하고
피차 어색한 사이라 제가 뭐 말걸고 하면 그 동생친구도 어색해하는데

그걸 적극적으로 친근하게 말걸고 그러지 않았다고
무슨 대역죄인이라도 된거마냥 하는데

도대체 뭘 잘못한건지 싶습니다.



+ 아버지가 평소에도 외부인 손님 초대 많이 하시는데
제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손님 응대하지는 않았었던걸 가지고
절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쌓이고 쌓여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손님이 와있는동안 술이라도 마시면 손님 갈때까지 계속 옆에서 자리지키며 말도 나누고 술도 따라드리고 그런걸 원하는거 같은데, 저는 적당히만 자리지키고 있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이만 들어가보겠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서 제 할일 하거든요.

아버지가 사고방식이 많이 고지식하고 좀 요즘 시대에 동떨어져있기는 한데 동생친구한테 손님대접 안했다고 이런말을 들으니 진짜 너무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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