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차가 오는데 차도로 계속 걷는다고 화냈죠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당신때문에 굳이 더 살고싶은 마음이 없어서, 나를 치고 지나가도 상관없어서 그래요 2층에서 떨어지면 죽지 않겠죠...? 엄청 민폐니까 굳이 내 힘으로 지하철이나 기차에 뛰어들지는 않을거지만 혹시 어떤 미친 사람이 나를 밀어준다면 안 떨어지려고 허둥대지는 않을거에요 길에서 살인마를 만나도 무서울 것 같지 않아요 내가 잠들때까지 기다려주면 안되냐고 우리 집으로 데려올 것 같아요 날 속이고 가지고 논 당신도 언젠가는 불행해졌으면 좋겠어요 매일 내일은 눈뜨지 않기를 바라면서 잠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