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20대 후반남자구요... 저와 동갑인 여자애가있습니다

 

저를너무 좋아해서 다 퍼다주고 제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었습니다, 맨날 칭찬해주고 좋다고해주고....

 

이렇게 누군가에게 사랑받는건 처음이라고 말할정도로...

 

 

 저도 처음엔 이애가 너무좋았는데, 어느새 부턴가 뭔가 부담이됬습니다...

 

 이 아이가 싫어진게아니라, 그냥 말은 사귀자는말은 안했을뿐 사귀는거처럼 지내는데

 

 "연애"라는것을 하게되면 뭔가 억압될것같고 부담되고 자유롭지 못할것 같은생각에

 

 연애라는것을 하는건 자신이없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을 일주일에 서너번까지보며 자주만나고 재밌게 놀다가 최근에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난 연애는 못할것같다, 친구로 지낼수있겠냐 아님 남으로 지내야할까 물어보니

 남으로 지내는게 맞을거 같다고 하덥니다...

 

 그러면서 얘기를 끝내며 둘다 펑펑울고 헤어지고 연락안하고있는데 너무허전하고...

 내생에 앞으로 이렇게 계산없이 날좋아해주고 퍼줄사람 없을거 알면서도

 연애라는 행위 자체가 너무 두렵고 부담되고 도망치고 싶고 그렇습니다...

 

 

 제가 나븐새끼라는거 너무 잘알고있습니다 ...

 제가 의도적으로 이런것은아니지만 제3자가 표면만본다면, 사람 가지고 놀다가 버리는것 처럼 볼수도있습니다

 연애 한두번해본것도아니고 여러번 해봤지만 이런적은 처음입니다...

 

 제 심리를 제대로 잘모르겠고 어떻게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지금 그아이가 안좋은 일여러개가 겹쳐서 너무 마음아프고 힘들어할 생각하면 저도 자꾸 눈물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