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0대 중반까지 카드 돌려막기로 어째저째 버티시다가
카드사 하나에서 한도가 낮아져 그마저도 실패.. 친척들 덕분에 어째저째 돈 빌려서 막고
어무이한테 한소리 들으시고는 어째저째 작은 소기업 들어가서 영업직으로 일하시다가
지난 주 3년여 만에 드디어 해고통보.. 해고장 읽어보니 우리 아부지지만 그 동안의 행보가 정말 하....
본 적도 없는 사장님이지만 정말 아들인 내가 다 죄송하다 싶더라.
그래도 돈은 벌어야 하니 다시 일은 구하러 나가시고는 있는데.. 60대에 일 구하기란 정말 마땅치 않은 것 같다.
이런 집안 많을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지내나 너무 궁금.. 아부지 응원은 하고 싶은데 해고장 읽어보니 걱정만 앞서고..
혹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 있으면 서로 이야기나 좀 들어보고 싶어서.. ㅎㅎ
에휴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