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누군가를 용서해야만했어요.
날 따돌리고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도, 나한테 폭언과 폭력을 휘두룬 엄마도, 내 뺨을 때리고 날 씹어댄 동생도 좋는 게 좋운거지 뭐~ 하면서 용서해야핬거든요.
근데 이제는 더 이상 하고싶지도 않고 그냥 죽고싶어요.
사실 모아둔 약기 있었어요. 며칠전에 그거 먹었거든요? 근데 안죽었어요. 그냥 다 토했어요. 다시 살아났어요.
너무 화나요. 그냥 다 지긋지굿패요. 죽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이젠 제가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아요. 사소한 거 하나하나에도 내가 무시당하는 것 같고 울컥해요. 그냥 울음이 5ㅗㅅ아오르고 저도모르게 화가나요. 나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몰라요. 내가 뭔 잘못을 했겠죠. 미안하다고 하면 용서해줄까요? 아니겠죠.
어제는 꿈이랑 현실을 구분못했어요. 용돈, 비대면강의, 표절 전부 다 꿈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걸 현실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진짜 꿈이란게 참 정교해요. 얼마나 정교한지 저는 그걸 다 현실로 믿고 살았어요. 그런데 다 꿈이얶네요. 그냥 죽고만싶어요. 제 꿈은 지금 눙감아서 이제 다시는 눈 뜨지 않는것이에요.
그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