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너무 저와 친해지고 싶은지 대놓고 호감의 표시를 합니다.
일부러 옆에 앉을꺼라고 말을 하면서 굳이 제 옆자리 동료보고 비켜달라고 하거나
장난이긴한데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를 할만한 얘기를 한다거나해서 곤란합니다.
제가 싫다는 의사를 몇번이나 내비쳤는데도 장난이라 생각하는것인지 그만둘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근데 이런 일들이 성희롱은 분명 아닌거 같은데, 직장 내 괴롭힘도 아닌것 같고
원래 좀 가벼운 사람이라서 판단하기가 애매하고,
다른이에게 조언을 구하려니 제가 예민한 사람취급당할것 같아서 어렵습니다.
실제로 제가 잘못 생각하고있는것인지 많이 고민해보았는데
그냥 그런 행동을 저한테 하는 그 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회사에서는 저 모르게 둘을 엮어서 수근대는것 같아 기분나쁘고요..
아무튼 이것이 이성으로서의 호감이든, 직장동료로서의 호감이든간에
저는 그사람과 친해지고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사람이 직장 상사입니다.
회사 특성상 위계질서는 약한편이지만
그래도 제가 말하기 어려운 위치입니다.
퇴사가 답인걸까요...
저사람만 아니면 회사 동료분들과도 잘지내고 일도 재밋는데...
요새 잠도 못자고 괴롭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