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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걱정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82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dta
추천 : 0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0/07/29 1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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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뭘 어떻게 살아야 될지 막막하네요...
성격이 너무나 다른 여자친구와 그냥저냥 사귀었는데,
점점 좋아지는 감정이 커져서 3년 조금 넘는 날을 함께 했네요.

3년을 함께하는동안 거의 내내 붙어있었어요.

헤어지기 이전에는 친구들과 항상 술 먹다 보니,
여자친구와 싸우기 십상이었고, 그럴때마다 불같이 화내는 성격이라 점점 지쳐갔죠.

막상 34살이 되고 이렇게 헤어지게 되니,
뭔가 허무하고 의욕도 안생기네요.

입맛도 없고, 사람들 만나서 술마시는것도 지겹고, 그래서 요즘에는 퇴근후에 혼자 소주한병 맥주 피쳐 하나 마시며 영화보다가 잠이듭니다.

그동안 취미도 없이 매일같이 여자친구랑 붙어있던 시간이 사라지니까,
있던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 이제 절실하네요.

34살...
타지로 취직해서 친구도 몇 없는데, 함께 타지로 취직한, 술마시던 친구들은 이제 결혼하고 애초에 결혼 할 생각없는 친구 하나만 남았어요.(겜돌이)

갑자기 걱정이 많아집니다.
나이도 많고 점점 새로운 사람 만날 일도 줄어들고...
돈은 어느정도 모았는데, 이 나이에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은 할 수 있을지...
남들은 취미를 만들고 사람들 많이 만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라고들 하는데,
저는 그 조언들이 와닿지가 않네요.

여자친구와 함께했던 그동안의 시간...
그 시간이 붕 떠버리니까 정말 미쳐버릴것 같고, 퇴근하고 집에가기가 싫어지네요...
그래서 더 전 여친한테 집착하게되고...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은 어떻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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