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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현실은 부부의 세계보다 더 심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782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JiZ
추천 : 2
조회수 : 211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20/07/30 1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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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결된 문제고 그냥 마음속에 묻으려고 했는데 며칠 째 잠도 못자고 그냥 괴로워서 남겨봅니다  

제가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포스터에 빠졌었거든요 이틀만에 다 본것같아요. 보면서 픽션이지만 살면서 저런일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주행 하자마자 제가 겪었네요..

장거리 연애라 남친 집에서 자고 다음날 돌아갈때 편지 써주고 싶어서 펜이랑 종이 찾으려고 책상 뒤적거리다가 4명의 여자들한테 받은 편지들이랑 딜도를 봤어요.

편지들 날짜보니까 시기도 다 겹치고.. 초창기 저랑 만날 때 같이 살던 여자도 있더라고요..와 진짜 보면서 이게 꿈인가 싶었어요
손 덜덜 떨리는데 그와중에 사진 다 찍어놓았구요
사실 그 전날부터 같이 있는데 이상하다 싶었어요
카톡 자체를 뮤트 시켜놓고 오랜만에 만난건데도 어떤 사람이랑 텍스트 하느라 바쁘더라구요. 얼핏 이름을 봤는데 제가 예전부터 거슬려 했던 사람이고. 편지 쓴 여자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따지니까 전 여친인데 둘다 힘든 감정없어서 친구처럼 지내고 자주 연락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자기 프라이버시 침범해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난리치고..

아 이게 며칠 전 일인데 저는 지금까지 잠 한숨도 제대로 못잤어요 사실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 있었는데 제가 많이 못난 사람인가 싶고요... 너무너무 힘든데 이걸 누구한테 얘기하겠어요.
걔가 다른 여자랑 딴짓하는거 자꾸 생각하게되고 그냥 돌아버리겠네요ㅠ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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