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계속 오유를한건 아니지만 2011년도부터 오유를 시작하고
9년이 흘렀다. 그 당시엔 어린 마음에 그 당시 정권의 부당함에
호소하고 옳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것에 내 스스로 기특했으며
자랑스러워했다. 
몇년만에 다시 들어온 오유는 그때와 보기엔 같아보이지만
한편으론 정말 많이 변한것같다.
 당시 베오베엔 유머글 뿐만아니라 고민,시사,정치 등
다양한 글들이 있었고 정치적으로 뜻이 같은 사람들끼린 연대하고
소통했으며 우리들이 갖고있는 나름대로의 신념이란걸 공유하고 
공감하는것에 나 뿐만 아니라 깨어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9년이 지난 베오베는 그때와는 많이 다르구나..
 물론 대부분 유머글들만 베오베에 있단게 잘못됐단건 아니다.
애시당초 여긴 오늘의 '유머' 니깐.
그래도 내가 당시 느꼇던 연대는 찾아볼순 없는거같다.

또 나이가들며 생각과 경험이 많아짐에 따라 나름대로의
옳고 그름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게됐는데
지금은 정말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거같다. 요즘 우리나라를 들여다보면
많이 발전하기도 했지만 다른 방향으론 쇠퇴한거같다.
심지어 구태여 말하면 사실 난 정치적인 성향도 변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건 맞지만 흔히 본인을 진보성향이라
칭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회적 약자를 '선' 강자를 '악' 이라 규정하고
합당한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까지 돌팔매질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물론 문재인정부가 잘하는 일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일도
있겠지만 지금 내가 볼땐 상당히 어긋난 길을 가고있는 느낌이다..
 이명박 박근혜 탓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고 문재인 노무현 탓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누가 잘했었네 못했었네 따지는것보다 지금 
파국으로 치닫는 한국에선 현재 하고있고 계획한 정책들이 합당하고
 맞는 정책인가를 따져야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난 지금 문정부가 진행하는 일이 합당하지 않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