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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훅 갈뻔햇네요
게시물ID : gomin_1782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mY
추천 : 4
조회수 : 124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0/08/14 08: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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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즈음 이직을 했습니다

옆 자리에는 연하의 여자 선배가 있었죠

제 사수였습니다

야근을 함께 할 때면 저녁을 같이 먹으며 친해졌습니다

별별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가정은 어떻고 이전에 사귀던 사람은 어떻고 등등

저는 헤어진지 1년 조금 됐다고 하고 이 사람은 헤어진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난다 하더군요

쨋든 사내에서는 굉장히 친하게 지냈습니다.



6월 초 금요일밤부터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히 답장하고 무시했으나 계속 먼저 연락이 와서 뭔가싶었습니다

제가 휴가를 썼을 때도 먼저 연락을 하더군요

맛있는거 사오라며, 자기는 뭐하고 있다며 등등

취해서 저한테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취해서 저보고 나와달라 했으나 나가지는 않고 집에 들어가면 연락하라고만 했습니다.

자기 전에 저랑 통화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저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6월말부터 저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업무상으로 갈구길래

불편한 마음도 있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이 여자 분이 회사의 다른 선배랑 손을 잡고 다니는 걸 회사사람이 보게되었습니다

저를 무시한게 6월말이니 그새 새로운 인연이 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햇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비밀연애를 한거고 사귄거는 올해 1월부터라네요;;

이것도 다른 분한테 들은 것이지만

동거하는거 같다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사귄다는 것을 회사사람이 다 알게되니

이제는 이 여자분 저에게 조금 살갑게 구려고 합니다

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무적인 이야기만 하고 묻는 말에만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등골이 좀 오싹했습니다

그때 판단력을 잃고 무언가 잘못했다면 회사생활이 굉장히 불편했을 것입니다.

다만 궁금한 것은 이 여자의 남자친구분이 저한테 이랬다는 것을 알까싶네요.

회사사람들한테 절대 말 할수는 없는 것이고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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