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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이 한 행동이 너무 기분나쁜데 퇴사해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783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nZ
추천 : 2
조회수 : 94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0/09/16 17:54:35
네 

 

의료계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중에 어디 직종인지는 정확히 말하지 않겠습니다 ㅠㅠ

 

혹시 원장이 글을 볼수있으니 ㅠ)

 

부원장 하고 있는데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사실 병원 매출이 썩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아주 나쁘다고도 할 수는 없지만 일단 금년초보다는 좀 떨어진 상태예요

 

 

 

8월 매출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환자분들이 부원장인 저보다는 원장을 더 찾는 편이라

 

원장 60프로 저 40프로 정도의 비율로 매출이 나왔어요

 

 

그런데 원장이 

 

간호조무사들, 원무과 직원들 포함해서 직원들을 네다섯명 앉혀놓고

 

저도 앉혀놓더니

 

그앞에서 

 

원장 둘이 있으면 매출이 비슷하게 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환자들은 부원장보다 자기를 더 선호하는지 

 

왜 자기만 의술이 뛰어나게 환자들은 생각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하면서 

 

 

환자들 중에서 부원장에서 원장 치료로 갈아타겠다고 하는 환자 있으면

 

앞으로 종이에다가 익명으로

 

왜 부원장은 마음에 들지 않았나, 왜 원장이 더 마음에 들었는지에 대해서

 

종이를 받자고 하시는데요

 

 

 

그 얘기를 저한테 개인적으로 하신 게 아니라

 

간호조무사들, 원무과 직원 들 다 모아놓고 그앞에서 했다는 게 굉장히 화가 납니다

 

공개적으로 망신당한 기분이라서요 

 

 

심지어 그 종이를 간호조무사에게 취합하게 했어요. 

 

그리고 환자한테 은근슬쩍 귀띔으로 물어봐서 얘기도 들어보게 하자고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동기들한테 물었더니 

 

어떤 동기들은 매출 비율 보더니

 

저정도면 잘 번 건데 저 원장이 돈만 밝히는 인성이 덜된 사람이다, 

 

왜 너한테 공개적으로 저말을 하냐, 때려쳐라 라고 말을 하고

 

 

 

어떤 동기들은 

 

일단 좋은 해결책을 찾아보자 라는 의미에서 좋게 받아들이고 넘어가라고 말을 합니다

 

 

 

솔직히 저날 너무 화가 나고 상처받아서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원장이 매출에 혈안이 되어있어서

 

제가 지금 점심시간 1시간인 것도 30분으로 줄여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일을 해주고 있는데

 

저런 말을 듣고 나니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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