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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83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Vsa
추천 : 0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9/23 23:31:53
삼년 전
우리에게는 아이가 생겼고
나는 낳자 너는 지우자
결국 멀어져가는 널 보며 난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어
정말 밉더라
단 한번을 찾아와주지 않았던 네가
수술날에도 와주지 않던 네가
정말 너무 외로웠고 슬펐고 서러웠고 무서웠어
삼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뭐가 달라진다고
난 너에게 처음으로 다시 연락해봤고
방금 전 너와 얘기를 나눴지
무슨 말을 하려고 너에게 연락한건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하고싶었던 말들
널 용서했다고 미워하지 않는다고
이해한다고 괜찮다고..
말하고 나니까 너무 후련하다
나 이제 정말 괜찮아질거야
정말 많이 미웠지만 이젠 정말 미워하지 않아
연락줘서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네 목소리에
나도 위로를 받았어
우리 이제 행복하자
너도 그동안 고생했어
나 정말 후련해
늘 그 방에서 혼자 울고있었는데 이제는 문을 열고 나온거같아
잘지내 고마웠어 미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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