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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인지 아닌지 애매하네요..조언 좀 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783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hsZ
추천 : 1
조회수 : 109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09/26 18:46:11

 3년 가까이 같이 일하는 부사수가 있어요. 
저보다 4살이나 어려서 그냥 동생으로 아무생각없었는데..

다른 동료껴서 셋이서 술을 한잔하게됐어요.
서로 무뚝뚝한 성격이라 이제 좀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일하면서 여자사수라 고생많다고, 
솔직히 내가 너무 잘해주면 네가 착각하고 선 넘게될까봐 
잘 못 해줬던것도 있는데 미안하다. 내가 좀 무뚝뚝한것도 있고 ~
이런 얘기를 좀 했고, 예전에 이런 적이 있어서 좀 상처받은것도있고 그래서 조심하게 된다고 얘길했었어요.
그러고  다른 동료가 담배핀다고 잠깐 나갔는데

부사수가  그런데 저는 과장님 좋아해요. 이러는데 저는 놀라서 
어??하고 되물으니 한번  더 좋아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얘가 쓸데없는 말 헛소리할 놈이 아니라 더 놀라고..
바로 그뒤에 다른 동료가 들어왔고 그 직전 30초~1분정도 기억이 없어요
그러고 다음날 봤는데 애가 너무 태연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해장하러 갔다가 차가 두대 출발하는데
제 차를 탓어야 하는 상황인데. 안타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놈 기억하는구나했는데 그 주 주말까지도 아무말이없길래
주말 출근했다가 같이 퇴근하면서 저녁은? 이러니까
집에가서 엄마랑 먹으려구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이놈?하고..

 월요일에 퇴근할때 커피마시자고 하니까 곧바로 알겠다고하길래
네가 나 좋아한다고 말했던게 사실이야? 라고 물어보니까 
애가 당황하면서 기억이 안난다고, 아니라고 하는데
저도 당황스럽더라구요..그래서 저는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고 아무말 대잔치를 해버리고는..

  그리고 주말에 제가 저녁은? 이게 저녁 같이먹자는 의미인줄도 몰랐데욬ㅋㅋㅋㅋ 제가 그때 피한거냐고 하니까.. 아.. 그런 말이었구나.. 이러더라구요. 진짜 눈치가 개코딱지만큼 없나봐요 
    
 사실 저는 이 친구가 조금 맘에 있었거든요. 
헛소리할 놈이 아니라 저도 많이 고민했고 일이 바쁜시기라
한 달정도 뒤에 다시 얘기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 하려했는데
좀 허탈하네요. 고민의 시간들이 ㅋㅋ
 
 애가 술도 정말쎄고 그래서 안취한줄알았는데
같이 마셨던 동료한테 전화해서 기억나는거 다 말하라고 그랬데요.
정말 기억이 없나봐요 ..
  
 그 뒤부터는 갑자기 옷을 셔츠를  많이 입고.. 
 다이어트를 독하게 하고 술을 끊더라구요..
 
그리고 일하다보면 단둘이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저보고 먼저 가래요. 자기 화장실 들렀다 간다고 그러고
뭐놓고 왔다고 다시 올라가면서 먼저가시라고..
저랑 둘이 걷게되거나 차에 타는 상황을 피하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럴수도 있는데  몇번 반복되니까 
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또 제가 야근하면 도와줄거 있냐고 물어보고
먼저 들어가라고 할때까지 그냥 기다려요, 같이 나가지도 않을거면서..

 좋아했는데 거절당해서 저러는걸까요, 
아니면 술마시고 실수해서 민망해서 그런걸까요.. 
   
주변 지인한테 물어보니까 헛소리할 친구가 아니면
술마시고 진심이 나왔을수도 있고, 아니라해도 안좋아한다는게 아니라
속마음은 모르는거 아니냐? 대못을 박았다고 하는데..
저도 백프로 확신하고있다가 당황하니까 ...
회사고.. 일도 해야하니까 그렇게 이야기할수밖에 없었는데 
만약 마음이 있다해도 제가 저렇게 이야기 해놔서 표현하지 않겠죠?0
그냥 지나보내야 되겠죠?ㅠ
본인한테 물어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을거 같은데
그냥 가만히 있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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