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는게 힘들고 의지할곳이점점 사라지는것같아서 막막할때요.
게시물ID : gomin_1783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iY
추천 : 3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9/28 00:01:04
30대 여성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회사에서 책임감도 점점 커지고 
일과 사람에게 지쳐요 

20대때는 친구들 애인과 소통하고 공유하며 
풀어나갔는데 

지금은 다들 가정이 있고 애인이 있고
우리모두 힘들게 사니까 조용히 잘 지내자
같은 암묵적인 느낌이 들어서 
어릴때 만큼 힘든얘기도 서로 잘 안하게 됩니다  

저는 남자친구도 없고 해서 
의지할곳이 점점 없어져요

올해부터 심적으로 계속 지쳐서 
남자친구를 사귀며 버팀목이 되고 싶은데
행실이 맘에 들면 외모가 마음에 안들고
외모가 마음에 들면 행실이 별로인 남자들의
연속이라 계속 솔로 입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요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데 
저혼자인 기분이 들때가 너무 많아
계속 울며 사라지고싶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내가 사라지면 슬퍼할사람은 많을텐데 
난왜 혼자인 기분이 들까 하면서 눈물이 계속 나요

올해부터 직장에서 일적인 스트레스와 사람에 치이고 
힘든일이 연속적으로 시작 되면서
정신적으로 상태가 좋지않아 퇴사를 하고
6개월을 쉬었습니다 
휴직하며 좋아하는 해외여행을 가고 
운동 좋아해서 운동하며 정신건강을 찾으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다 무산이 되고, 잉여한 생활이 되어 
더 좋지 않은 상태로 번지게 됬어요
 
안되겠다 싶어 다시 재취직을 하였고 
입사하자마자 이유 없이 외모적인 이유로 
저를 싫어 하는 상사때문에 
한달만에 퇴사를 했습니다 

이직을 실패했다는 생각에 또 무너져요 
저혼자 살아가야하는 세상 같아서 너무 막막해요 
이정도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공감해주고 위로 많이 받았지만 
저혼자인 시간에는 또 눈물이 나고 
사라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떠올라요.
 
누가 저좀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의지할곳이 저에게 필요한것같은데,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이겨내야할까요
 
제가 어릴때 부터 생각한 저의 30대는
평범한 직장 다니며 평범한 연애 하고
그러다 결혼하는게 저의 30대였는데

주변친구들은 다 그렇게 살고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닌것같아서 드는 
내가 잘못살고있는거아닐까 내가 생각한 내 미래는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에 사는게 점점 어렵고, 
저만계속 가라앉는것같아요 
   
저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눈물이 계속 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