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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인관계가 원래 이런걸까요??장기커플분들 조언부탁드려요
게시물ID : gomin_1784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Rqa
추천 : 2
조회수 : 156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10/10 16:57:06
남친과 저는 연상연하커플로 현재 3년간 만나오다가
각자 자취를 하며 3년간 거의 같이 살듯이 했는데,
이럴바에야 동거가 나을것같아
정식으로 합친지는 3개월차정도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하는 행동들이 자꾸 서운해서요..
같이 있으면 백프로 저에게 신경써달라는건 아니지만,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들고 게임만 해요
밥먹을때나 집안일할때 외에는
진짜 말그대로 각자각자에요

전에도 따로 살면서도 거의 일주일을
붙어있었는데, 그땐 애교도 많고 같이있으면
붙같진않더라도 사랑이 언제나 넘쳤는데,
지금은 대화도 없고 너무 각자각자다보니
3년을 사귀었는데도 뭔가 조금 어색하다고 해야할까요?

한 30년같이산 부부같은 느낌이 드는데
온종일 게임만 하다가
자기가 잠자리를 하고싶으면
그제서야 말걸고 붙더라구요
되게 꼴보기싫고 정떨어져서
같이 잠자리도 하기싫어지는거...
밤새 대화없이 겜만붙들고 있다가
아침에 눈뜨면 눈뜨자마자 또 게임을해요

전에 따로 살때에도, 너 너무 게임만한다
그럴거면 좀 자기개발적인 책을 좀 읽든가
다른 취미생활을좀하던가 하라고
몇번을 말해서 서로 많이 싸웠어서
한동안 자기도 조절하고 잘안하다가,
같이 살고부터는 정말 정식으로 붙들고 있더라구요

너무 게임만하는 모습도 꼴보기싫고
저한테 전과 달리 관심도 없고 대화도 없구요..

제가 너무 구속하는것같아
더이상 게임하는걸로도 뭐라안했고,
뭔가 나만 아쉬워하고 서운해하는것같아서
자존심이 상해서..
저도 그냥 서운할때마다
자기랑 똑같이 저한테 말걸어도 단답으로만 말하고,
저도모르게 계속 틱틱대는데..
남자친구는 그런 부분을 몰라요
제가 그런모습을 답답해하거나 저한테 관심을
전혀 주지않는 서운함이랑
원래 알던 자기개발적인 모습이 아니라
그저 게임에만 전전긍긍하는 부분에 실망스러워
하고 있는부분에 대해서요..
제가 그럴때면
남친은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또는 피곤해서
그런줄로만 알고 있더라구요..
저도 이래저래 너때문에 이렇다고 말을 안하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절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그건 알겠어요.
사랑 해주는건 알겠는데
애교는 커녕 표현이 전혀 없어졌고
이젠 저도 웃음이 자꾸 사라져요..
저도 똑같이 그러고 있으니까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커요
그렇다고 사랑을 달라고 말하기도 싫은거..

행복하려고 했던연애고,
더 행복하고싶어서
불같진않더라도
우리가 숨쉬는 공간이 사랑이 가득한 공간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니, 결혼전 어떤사람인지
저희가 얼마나 안맞는지,
제거 이제야 제가 알게된걸까요..
이 동거,이 연애 계속해야 하나 생각이 들어서
좀 막막해요. 행복하지 않거든요..
집 보증금도 제가 다 했어요..
어차피 행복할거니까 아까운 생각 1도없었어요..
이젠 좀 아까워지려고 해요
저랑 결혼를 앞두면서
많은부분이 맞지 않는것같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만 해야될까요
부정적인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커서 버거워요


1. 원래 장기연애 혹은 동거가 이런건지 궁금하고
2. 저에게 관심을 전혀 안주고(대화도 없고) 게임만하고
있는데 제가 각자 생활임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하는건지?
3. 설렘과 애틋함 사랑 이런맘보다 의리로 친구처럼
지내야하는건지? 
4. 결혼전제로 양가 허락하에 동거중인데..
같이 산지 3개월차, 제가 행복하지 않다면..결혼도 무리일까요
아님 판단하기엔 너무 이른걸까요?
5. 아님 제가 너무 속좁게 구속하려 드는건지도..궁금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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