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엄마 아빠는 이혼했고 저랑 엄마 재혼한 아저씨 오빠 이렇게 같이 사는데 솔직히 괴짜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저도 성격 이상하고 오빠도 무슨 말만하면 화내고 제가 엄마한테 왜 이런 줄 아냐며 가정교육 제대로 못받아서 그래~ 이랬거든요 엄마가 너네들 가정교육 잘 시켰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아빠가 엄청 잘 싸웠어요 아빠도 폭력적이었구요 그런 아빠에 지친 엄마는 제가 초6때부터 바람 폈어요 중학생 때부터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오빠랑 나이차가 좀 있는데 오빠는 여자친구와 동거해서 집에 잘 안왔었고 엄마는 바람피웠던 아저씨 집에가서 밤 늦게 오고 그때 엄마가 입원도 길게 하고 그랬거든요 아빠는 일 끝나면 집에 있긴 했는데 친아빠가 무뚝뚝하고 욕설도 잦아서 별 대화도 안했어요 아빠가 불렀는데 바로 안왔다고 저보고 개/새끼라고하고 그랬거든요 그 시기에는 항상 우울했어요 자살시도도 몇 번 해봤고 이런 자세한 얘기는 엄마한테 안하고 그냥 엄마가 초6때부터 바람폈잖아~라고 말하니까 엄마가 그 나이 때는 자아가 다 형성돼서 부모의 역할이 별로 크지 않다?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다른 집도 중 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이렇게 방치했었는지 궁금해서 여쭤봐요..ㅋㅋ 엄마가 자기는 부모의 역할을 다 했다.. 이런식으로 말해서요 내가 부모님 탓을 하면 안되는 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