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연락할 사람없나 찾아보다가 대학 후배였던 이친구에게 연락을해서 만나게 된건데
자꾸 만날때마다 권태기인지 얘를 좋아하는건지 확실한 느낌이 들지않아 두번 헤어졌다 만나다
결국엔 그친구도 지쳣는지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이젠진짜 끝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헤어졌습니다.
이 친구를 만나면서 많은걸 배우고 느꼇는데 그중에 나도 누군가랑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낼수가 있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때문에 바닥을 치던 자존감도 많이 좋아졌는데, 문제는 다시 이친구랑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뭔가 서로 정서적으로 지지를 많이해줘서 그런지..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ㅜㅜ
처음 헤어지고 정말 빈자리가 감당이 안되서 직장 동료들에게 의지 해보려다, 얘기를 해도 귀담아 듣는 사람 하나 없어
오히려 상처만 받고ㅜㅜ 때문에 지금은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극복해보려고 집안일도 열심히하고 헬스장도 열심히 다니고있습니다.
잘하고 있지 안느냐 라고 하실수 있겠지만.. 혼자 발버둥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없고 이게 근본적인 해결이 될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힘듭니다.. 다른 사람들의 많은 사연을보고 조언을 볼때 인생에서 외로움은 빼놓을수 없다는 글에 어쩔수 없는거구나 라는
것도 알고있는데 말입니다.
과연 제가 잘하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