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중이고 만삭임산부인데요.
이삿집을 못구하고있어서 당장 살곳이 없어갖고
평일이든 주말이든 시간되는대로 계속
집보러 다니다가 서로 지쳐서 짜증내고 싸우고
포기하고그러고있어요.

집 보러가는사이 계약됐다든지..갔는데 곰팡이가
너무심하다던지 ..등등이요..

단순싸움이 아니고, 의견을 내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다시 질문하고

예) 이집으로 하자 ☞같은조건에 지난번건 안되더니 여긴 왜 되는거야?


항상 이런식이라 대화하기도 싫고
그냥 혼자살고싶어요 애랑


남편은 백수고, 제월급에서 반토막을 가져가서
생활하고있어요. 취준생이고 자격증공부하고있구요.

통장잔고가 느는게 아니고 점점줄어드는거 보면서
이리살다가 셋다 죽겠다 싶네요..
미혼모로 하면 차라리 지원이라도 받으니까요.

남편하고는 솔직히 같이살생각은없어요
애 있기때문에 그냥 잘해보려는건데
요즘은 미혼모가 낫겠다 싶거든요..

남편하고 안좋다보니 시댁도 안좋고
그와중에 시댁 경사있다고 가자는데 지금
지새끼 지낼 집도없는데 집안행사를 가쟤요. 진짜
너무화가나요. 시댁에선 지원 해주려던 돈이 있었는데
안준다고해서 가계약걸었던 집을 취소하고
계속 찾고있는거거든요.
(계약금 제돈 날라감)

하.. 진짜 제월급 고작 160만원인데 지난달에
남편 80, 위약금 50 나갔어요. 제 밥값 생활비 당연 따로나가구요.  
통장보고 자살충동도 오더라구요 내가 지금 누굴
먹여살리는건가 싶고..

혼인신고 아직 하기전인데 망설여지네요

너무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