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인간인데, 제가 상처받기 싫어서 회피하는 게 아니라 제가 받은 애정만큼 제가 애정을 돌려줄 수 없어서 죄책감과 부담때문에 회피합니다. 누구를 좋아하는게 너무 안돼요 가정환경 전혀 문제없었는데 유치원때부터 가족, 친구한테 애정을 거의 못느꼈었어요. 고등학생~성인 되고 좀 나아졌어요
세달쯤 전엔 좋아한단걸 좀 부담스럽게 티내던 남자랑 톡하다가 공황발작도 왔었습니다 인생 통틀어 가장 사랑과 비슷한 감정이 찾아왔었는데 1주일정도 지속되다가 애착이 갑자기 사그라들었어요.
평범하게 맺는 인간관계에서 표면적인 문제는 안느껴집니다 대화 멀쩡히 할 수 있고 저한테 아무것도 안 바라는 사람한테 평범하게 잘 대해주고 즐겁게 놀고 오늘 재밌었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 이상으로 그 사람 자체에게 애착... 집착...? 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놀던 친구랑 연끊어도 그 사람이 그립진 않을것같아요 톡도 먼저 보낼 생각도 들지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