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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안좋아하는 엄마
게시물ID : gomin_1786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Zsa
추천 : 4
조회수 : 123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1/01/23 16:32:02
친정에는 자주 못가고 특히 코로나 때문에 더 못갔는데
이번에 신랑이 주말에도 다 출근하고 그래서 애랑 오랜만에 친정에 가려고 전화했더니 오지 말라네요
원래 사람오는걸 싫어하긴 해요
집도 좁고 그래서요
손주보고싶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그리고 애가 할머니네 가고싶다는데도 허리아프다고 오지 말래요
가도 애는 안봐줘요 애 안좋아한다고
손주보다도 친정에사는 개를 더 좋아해요
친정가면 내 새끼 우쭈쭈 하는게 개한테 그래요 
손주는 옆에 있는데
딱히 싫어하는 티는 안내도 안아주지도 않아요
이런집 있나요?
다른집들은 힘들면 친정찬스도 쓰고 그런다는데 너무 부러워요
애 맡기기도하고 엄마가 집에와서 애도 봐주고 그런다는데 저는 그런것도 없네요
오늘은 친정에 오빠도 왔다는데 오빠나 남동생오면 고기며 먹을거해놓고 기다리면서 제가 가면 뭐도 없어요
아프다고 그러면 챙기는건 전데도요
얼마전에도 경미한 교통사고가 나서 제가 걱정되가지고 연락도하고 약도보내줬는데 제 오빠는 "별로 안다쳤나보네" 그러고 끝인데도요
친정가면 설거지며 밥차리고 치우는거도 다 제가 도와주는데 오빠랑 남동생은 먹고 앉아있어요 치우지도 않고;
짜증나요
아빠나 엄마나 저한테 도움되는건 하나도 없어요
저한테 뭐 필요하거나 부탁할일 생기면 연락하니까요
이번 명절엔 코로나 때문에 안가겠다고 해야겠어요
어차피 안가도 신경도 안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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