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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가야할지...
게시물ID : gomin_1787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FiY
추천 : 2
조회수 : 106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1/02/23 07:51:38
자해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진 않았지만
스트레스때문에 힘든 상태입니다..

사소한 것에도 화가 잘 나고
얼마 전엔 상사에게 언성을 높였고
결국 멱살잡이??까지 갔습니다..
제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터트려서요...

몇 년 전에 했던 남의 팀 프로젝트 지원이 너무 힘들었어서
다시는 그 팀 사람들이랑 일 안 해야지, 했었고
한동안 그 팀과는 볼 일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저는 분명 그 팀 프로젝트를 거부했으나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도와준다' 는 명목 하에 
제 직속상사의 강요에 의한 강제참여도 모자라서
그 팀 인원들 인건비가 상승되는 와중에
저만 인건비가 삭감되었던 것도 모자라
그 팀 상사는 일 하는 내내 일 외적인 것으로 스트레스를 주었고,
포커페이스가 불가능한 저는 결국 트러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직속상사와의 논의 끝에
그 팀의 프로젝트에서 중도하차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종료 후 그 팀은 해체되었고, 
 저는 제 직속상사의 팀에서 제 동료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몇 년 전 그 팀과 일했을 때부터
작년에 제가 겪은 일들까지 다 겹쳐져서
너무 화가 나고 사람이 밉고
총기소유가 합법화였다면 진작 쏴죽였을텐데
이런 무서운 생각이 들고
부정적 감정과 생각이 몰아치는 게 싫은데
그게 조절이 안 되니까 답답하고
결국 사람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자꾸 치밀어올라서
예전같으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일인데도
속이 배배 꼬이는 것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는 현재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병원에 내원하면
병원에서마저 큰 일 아니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뭐 이런 말이나 들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부정적 감정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요.
정신과에 가면 약 처방으로 좀 좋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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