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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짝녀가 있는데....
게시물ID : gomin_1787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ja
추천 : 0
조회수 : 139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1/02/23 12:35:46
지방에서 같이 교회 다니는 여자 동생이 있는데
전 청년대학부 회장이고 이 동생은 이번에 새로 임원이 됐어요.

비대면 예배로 한동안 못보다가 (온라인으로만 봄요)

이제 단계가 완화되고 나서부터 교회에서 봤어요.

원래 비대면 예배전에도 이 동생을 자주 집에 데려다주면서
이런 저런 얘기많이 했는데 처음엔 대화가 어렵다가 나중에 시간 지나고나서는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제가 한참 오빠라 그런지 저한테 상담?같은 것도 하고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저보고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물어볼 때가 간혹 있어요. 전 그럴때마다 내가 해결해 줄 능력은 안되도 들어주는 건 잘 할 수 있다고  내 말 맹신하지는 말고 참고만 하랴는식으로 그냥 제 얘기를 들려줘요.

그럼 고개 끄덕이면서 또 다른 얘기로 연장되고...
같이 그런 주제를 놓고 생각을 공유하는걸 좋아해요.


전 직장인이고 이 동생은 대학생이라서 제가 밥도 몇번 사주고 그랬어요.(저희 둘다 먹는거 좋아해요 ㅋㅋ)
전 이 동생한테 쓰는게 1도 안아까운데 혹여나 얻어먹는게 미안해하고 부담스러워 할까봐 일부러 핑계대면서..

나도 웬만하면 혼자 잘 먹으러 다니는데 이런데 혼자 못오는데 같이 와줘서 고맙댜식으로 얘기하면 웃어요. (너무 귀여움ㅜㅠ)

그러고는 또 서로 대화하다가 진지한 얘기도하고 신앙 얘기도 하고..

뭐 현재 이러고 있습니다. 곧 이 동생 생일이라 타지역에 제 아는동생이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데 거기 데려갈 생각인데 혹시나 눈치채진 않을지...부담 느끼진 않을지 걱정이 들어서 그냥 주변에 가까운곳에 갈까....  고민중이에요.

사실 전 이 동생이 요새 많이 생각나고 뭐랄까
제 삶의 활력소이자 동기부여가 많이 돼요.
일 하기 싫을 때 이 동생 맛있는거 사줘야지!!!생각하면 정신 차려지고
교회에서 만날 생각에 괜시리 기분 좋아지고...

맛있는거 먹어도 얘 생각나고
좋은 음악 들어도 얘 생각나고..
그러나 서두르면 안되겠죠...?
천천히 더 친해지려는데 급해질까봐 걱정되네용.

어떻게 하면 더 친해지고 단순 오빠동생이 아닌 이성적인
 남자로 비춰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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