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월급은 많지 않지만 사택 월세 20 정도에 살고 있어서 돈은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약기간종료는 다가오고... 어느덧 1년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불안해서 죽을거 같았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지인으로부터 혹시 자기네로 "계약직"으로 오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았어요. 월급은 지금의 약 1.5배고요, (나이에 비하면 많은 금액은 아닙니다.) 기간은 5년을 해주겠다고하네요. 요긴 사택은 없고 월세로 5~60 정도 나갈 거 같아요. 지금까지 하던 일과 다른 일이라 배워야하는 점도 많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일할 수 있는 게 어디냐'며 넙죽 받아들였겠지만, 솔직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계약직만 하다 40대가 되면 갈 데가 없어서 강제로 은퇴하게 되는 건 아닌건지 하고요...
그나마 이즘에서 멈추고 무언가 준비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게 나은건지, 그래도 계약직이나마 계속 붙잡고 있는 게 나은건지, 정말 헛갈리고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