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10대~20대는 열심히 놀고 자신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왜소하고 소심해서 그러질 못했어요. 남자들 사이에는 어느정도 힘의 논리라는게 존재하니깐요. 소심한 성격에 왜소하기까지 하니 무시도 많이 당했죠 괴롭힘이나 학교폭력을 당한건 아니었지만 스스로가 위축되고 남들 눈치보느라 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의 10대 시절은 항상 외로웠고 추억이 별로 없어요. 혼자 pc방 가서 스타크래프트 하면서 시간 때우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는 2년 정도 폐인 처럼 살기도 했어요 세상에 대한 원망과 그냥 다 포기하고싶다 라는 생각으로 2년을 쌩으로 버렸죠.. 2년간 먹고 자고만 하다보니 살이 20kg나 찌고 허리 부터 어깨 까지 안아픈데가 없어서 헬스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8년이 지나고 올해 30살 헬스 8년 유도5년 복싱3년째 뭔가 왜소하다라는 스스로의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정말 운동하는데 미친듯이 달려들었고 지금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생겼고 사람을 대하는데 어려움도 없다만 가끔씩 후회가 되네요.. 어릴때 부터 운동 했으면 10대 시절 부터 추억이 많았을텐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