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갓 대학 졸업한 취준생 남자입니다.
저희가족은 엄마,아빠 저보다 2살 위인 누나가 있습니다.
아빠는 술버릇이 너무 안좋아서 제가 유치원생일때부터 자주 집안을 엉망으로 깨부시고 손찌검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까지 당하는데 왜 이혼을 안하고 같이 사는거지? 라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집안에 가장이세요(월300버심 엄마는 200정도 맞벌이심)
평소에는 안그럼 근데 한달에 한번꼴로 가끔 부부생활이나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럼 술먹고 와서 폭력,폭언 행사하고 이웃들이 소리듣고 경찰이 신고받고 옴ㅇㅇ
저는 이제 컷고 운동도 해서 아빠는 제압 가능합니다 힘도 제가 훨씬 더 세구요.
반년 전? 쯤에도 아빠가 또 엄마를 때리려는거 누나가 화나서 말리다가 누나까지 발로차고 패려는걸 제가 중간에 집에 와 목격해서 아빠를 넘겨버리고 눕혀버렸어요(제가 아빠를 상대로 때릴 수는 없으니 이게 최선이에요)
문제는 어제 제가 헬스장에 간 오후7시~9시 쯤에 아빠가 또 엄마한테 머리끄댕이 잡고 폭력을 하셨대요(하..바로 나한테 전화하지..)
솔직히 저도 진절머리가 나요 빨리 취직해서 자취해서 제 아빠한테 탈출해버리고 싶기도 하고.. 아빠도 엄마랑 싸우다가도 집에 제가 있으면
폭력까진 안가요 괜히 제 눈치를 보느라..근데 제가 없으면 바로 엄마한테 손이 올라가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빨리 취직하고 돈좀 모으고 완전히 사회적으로 독립을 당당하게 한다면 그냥 이혼시켜버릴라구요..엄마도 자식들 때문에 일생을 참아가며 사시는데 죄송해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