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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사랑하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788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GlnZ
추천 : 1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04/23 07: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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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이맘때에 답답한 심정으로 글을 썼는데 똑같은 주제로 또 쓰게 되네요ㅎ

그땐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여러 노력을 했는데도 마음이 계속 헛헛하고 우울하다고 썼어요.

댓글이 많이 달리진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아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글을 쓴 후에는 소개팅으로 새로운 사람 접하는 재미(썸이랄만한 사람은 없었지만요^^;)도 느끼고

지인이었던 사람과 짧은 연애도 했어요.

그 짧은 연애로 제가 전에 만났던 사람한테 한 잘못을 이번에는 반대로 제가 겪는 것 같았고요..

그 사람과 헤어지고 한동안 잊고 살았던 실연의 아픔이 또 왔어요(전전남친이요ㅜ)

전전남친은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지 새로운 사람과 잘 만나고 있더라고요.

너무 속상했어요. 이 전전사람에 대한 애정은 그때의 추억으로 남겼고 나도 이제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싶은데 그게 뜻대로 안 되니까요ㅠ

정말 힘들었거든요.. 전남친과의 문제를 여기에 썼는데 여기서도 이상하다고ㅋㅋㅋ

 

아무튼, 헤어지고 헛헛한 마음으로 사는 중에 느닷없이 어떤 사람이 눈에 들어왔어요!

취향, 감성, 대화, 관심사 등 여러 부분이 통하는 분이었고 그분도 그렇게 느낀다고 얘기했죠.

이렇게 마음에 드는 사람은 너무나 아팠던 이별을 하고 거의 2년만이라 저도 호감표현을 했어요ㅎㅎ

이분과 처음 대화를 나눈 그날부터 전전남친이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이제 나도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할 수 있겠다 싶고ㅋㅋ

 

그렇게 완전한 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미묘한 분위기로 한 달동안 있다가 제가 결국 더 표현했어요.

관심있다고ㅎㅎㅎㅎㅎㅎ

근데 이분은 본인 앞에 닥친 일과 저의 상황을 얘기하면서 밀어내더라고요ㅠㅠㅠㅠ

고백공격한 것 같습니다ㅠㅠ

제 착각인가 싶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관심있는거 맞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간건데ㅠㅠ

 

저도 알아요. 제가 본인의 상황을 이길만큼 호감의 대상이 아니니까 그러겠죠.

반대로 저는 제 상황을 이길만큼 이분을 좋아한 거고요.

그동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마음에 드는 사람 자체를 만나기가 참 어렵고..ㅠㅠㅠ

(고백공격이었든 뭐였든 지른거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한 달이면 충분하지 않나요ㅎㅎㅎ)

 

저도 이제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요.

내 사랑을 주고, 걱정하고, 자상하게 대하는 거 말이에요. 말 그대로 애정의 대상ㅎ

혼자서 씩씩하게, 꿋꿋하게, 캔디처럼 사는 것도 조금 내려놓고요.

 

소개팅도 들어오고, 고맙게도 저를 좋다고 해주는 남자도 있지만

어째 제가 용납하기 어려운 몇 가지에 부합하는 분들만 있어서

작년만큼 우울한 기분에 글을 올립니당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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