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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로 마음먹으니 편해졌어요
게시물ID : gomin_1788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mZ
추천 : 1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1/05/25 00:43:55

어쩌다 조그만 다툼거리라도 있으면

고함지르며 내 집에서 나가라는 말부터 시작해

자존심 짓밟는 말들로 상처주는 남편 

처음엔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며 울며 싸웠지만

10년쯤 이러고 나니 화나지도 밉지도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 들지 않네요.

 

죽으면 이 모든 게 끝나는구나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이혼하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엔 제가 너무 지쳤어요

다 좋으니 그냥 모든 걸 끝내고 싶어요.

독립하고 결혼하면 삶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냥 처음부터 제 인생은 이런거였나봐요.

 

조금 무섭지만

내 힘으로 이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게 축복이네요.

머리가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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